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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자 77%가 10∼20대...저출산에 안정수급 '비상'

헌혈자 77%가 10∼20대...저출산에 안정수급 '비상'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0.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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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 "저출산 고려해 청장년·중년층 헌혈 높여야"

▲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 ⓒ의협신문 김선경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에 헌혈한 사람 중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77.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를 감안한 청장년층 및 중년층의 헌혈 참여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은 12일 적십자사의 연령별 헌헐 실적 자료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에 헌혈한 287만 2156명의 헌혈자 중 10대는 34.0%(97만 6061명), 20대는 43.1%(123만 8298명)인 것으로 나타나 청장년, 중년층에 비해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역시 지난 8월 말까지 대한적십자사에 헌혈한 174만 2546명의 헌혈자 중 10대가 30.6%(53만 3922명), 20대가 41.8%(72만 7720명)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의 70%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현재 저출산율이 1.24명(최근 5년 평균 1.3명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핵심 헌혈 연령대인 10∼20대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청장년층과 중년층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예전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10대와 20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으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금은 청장년층과 중년층의 헌혈 비율이 더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중장년층 헌혈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예약헌혈제도 활성화,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헌혈약정단체 확대, 헌혈 참여 캠페인, 포스터 제작 등 능동적인 헌혈 참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적십자 헌혈자 수는 287만 2156명으로 전체 인구수에 대한 비율은 6.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헌혈자는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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